이 글은 회사 인턴을 준비하는 대학생, 공대생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인턴의 종류와 시기별 준비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련 회사 홈페이지들의 직무소개와 채용공고, 취업 커뮤니티, 합격자 분들을 통해 얻은 정보를 모두 종합하였습니다!
인턴, 왜 해야 할까?
1. 진로 탐색
진로를 결정하는 좋은 방법은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며 맞는 분야를 찾는 것입니다. 인턴십은 꿈꾸는 직무, 산업, 그리고 기업을 찾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 채용 시 우대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원은 당연하게도, 해당 회사나 유사계열 회사의 정규 채용에 우대됩니다.
인턴시기에 보여준 실력과 노력은 채용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실제 직무 수행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인턴의 두 가지 유형
1. 채용 전환형 인턴
현재 기업들은 새로운 직원을 채용 시에, 직접적인 정규직 고용보다는 먼저 인턴으로 모집하고, 그 이후에 우수한 인재들만을 선택하는 취업 전환형 인턴을 운영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들은 간단한 면접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무 능력과 기업문화에 대한 적합도를 더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신입 공고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여러 번의 인턴 경험이 있는 지원자나 경력자들 또한 취업 전환형 인턴쉽에 지원하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2. 체험형 인턴
반면에, 체험형 인턴은 정규직 전환이 확정되지 않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방학 동안 짧은 기간 동안 기업에서 일하게 됩니다. 이 유형의 인턴쉽은 주로 공공기관이나 스타트업에서 진행됩니다. 공기업은 보통 업무 보조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스타트업들은 보통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인턴쉽에게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험형 인턴이라도 기업문화, 업무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현직자 분들에게 직무 역량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시기별 추천하는 인턴 유형
빠른 취직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인턴 경험은 당연히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합불여부와 관계없이 취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 어떤 분야를 원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소서 작성, 서류, 인적성, 면접의 단계를 수행하는 과정을 미리 연습하고 겪을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원한다는 전제하에, 일반적인 인턴 채용 일정을 고려하면 아래와 같이 인턴을 경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학교 2~3학년 :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짧은 개월 수의 체험형 기업 인턴이나 랩실 인턴에 참여하여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경험해 보기
대학교 4학년 : 선정한 분야와 관련된 실습 중심의 4학년 전공 수업을 수강하고, 정규직 채용 전환형 인턴에 도전하기
인턴 준비 방법
1. 방향성 확립
인턴십을 준비하면서 효과적으로 방향성을 찾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에는 인턴십 준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단계와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1.1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내가 끌리는 or 거부감이 없는 직무/산업 분야 파악하기
인턴십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에게 이상적인 직무나 산업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세요. 학업 중에 특별히 흥미를 느꼈던 과목이나 프로젝트를 돌아보고, 그 경험을 토대로 진로 방향을 설정하세요.
우선 자신이 수강했던 전공과목들과 경험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학중인 대학교의 포탈에 들어가 수강했던 전공과목들을 분야별로 기록합니다.
그리고 동아리에서 특정 역할을 수행한 경험, 랩실이나 회사에서의 인턴경험, 서포터즈나 공모전, 해커톤등의 수상 경력이나 전공 과목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나 졸업논문등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합니다.
다음으로 희망하는 분야의 직무의 채용공고나 직무 기술서를 찾아보고, 요구하는 기술, 스펙등을 찾아봅니다.
자신이 정리한 현재 상황과 요구하는 사항들의 교집합이 많은 분야을 선택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합니다.
1.2 적합하지 않은 분야 배제하기
때로는 시간관계상 자신과 맞지 않는 분야를 쳐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든 분야가 자신과 잘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분야의 인턴십을 제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합하지 않은 분야를 배제함으로써 시간과 에너지를 자신의 진로 목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1.3 목표 회사와 직무 리스팅하기
이제 관심 있는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의 직무들을 조사하고 목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전자 공학부에서 회로설계 분야를 생각 중이라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 LX세미콘등의 기업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인과 같은 채용 웹사이트를 활용하여 희망하는 회사의 인턴십 기회를 찾아보고 해당 기업의 합격후기들을 찾아보세요.
여러분은 이미 대중적인 채용정보 웹사이트들을 알고 계시겠지만, 스타트업이나 외국기업, 취업통계에 특화된 구인 구직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2. 채용공고 + 직무 기술서 분석으로 준비전략 짜기
채용 공고의 분석은 취업 준비의 첫걸음으로,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각 기업마다 공고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담당 업무, 지원 자격, 근무 조건 등을 기준으로 공고가 공개됩니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직무 중심의 채용이 강화되고 있어, 담당 업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직무를 명확히 정하지 않은 취준생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지원 자격은 대게 자격 사항, 우대 사항, 기타 사항으로 구분되며, 지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을 표시하는 자격 사항이 중요합니다. 우대 사항은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여러 공고를 비교하여 공통 우대 사항을 중심으로 준비하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실제 채용 공고 살펴보기 :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반도체 공정설계 채용공고 + 직무 기술서
번외 : 많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 두 가지
이공계열의 경우 아래 두 가지의 역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박하여 준비하기보다는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여유롭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코딩 역량
산업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로 인해 코딩은 웹 개발, 데이터 과학,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코딩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를 선호하며, 코딩 테스트 도입 등의 방식으로 코딩 능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개발과 직접 연관이 없는 신입사원들에게도 코딩 교육을 실시하며, 금융기업들은 자사 직원들의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실시합니다. 이는 코딩 능력이 직무 수행 능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어학 성적
어학 성적과 관련된 자격증은 대부분의 취업 공고에서 필수사항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익 점수 700점, 오픽 IM2 등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OPIC과 TOEIC Speaking 테스트 점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소 요구 점수를 설정해놓고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여 점수를 얻는 것이 권장됩니다. 일반적으로 유효기간이 2년인 것을 감안하여 준비하셔야 합니다.
3. 인적성검사, 코딩테스트 준비
대부분의 기업은 면접이전에 인적성검사를, IT계열 직무라면 코딩테스트를 실시합니다.
대표적으로 GSAT, SKCT, LGWAY 등의 테스트가 있습니다.
적성검사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시간제한이 있는 IQ테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성검사는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를 체크하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적성검사는 미리 보려는 기업의 시험 스타일을 인지하여 미리 기출학습과 시간관리를 훈련하는 방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잡플래닛에서는 각기업에 맞는 모의 인성검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C++, Python , Java 언어중 자신에게 맞는 언어를 선택하여 백준, 프로그래머스에서 문제를 꾸준히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인 IT계열 개발자 취업준비 방법은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CareerDict] - 전기전자공학과 학생이 개발자 직무로 취업하려면?
전기전자공학과 학생이 개발자 직무로 취업하려면?
전기전자공학과 대학생의 입장에서 개발자로 취직을 생각 중이라면 알아야 할 정보를 모은 글입니다. 관련 회사 홈페이지들의 직무소개와 채용공고, 취업 커뮤니티, 현직자 분들을 통해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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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소개서 및 면접 준비
1. 자기소개서 작성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본인의 직무 역량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스토리로 표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가 기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소서를 작성하기 이전에 1. 방향성 확립에서 정리했던 경험들을 다시 확인해봅시다.
지원할 직무와 유사한 경험과 성과를 드러낼 수 있는 경험들을 모아 정리합니다.
이때 그 경험이 수치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거나, 자신의 인사이트를 만든 경험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각 질문의 의도에 맞게 경험들을 녹여내어 자소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또한, 가독성을 위해 문장을 간결하게 쓰고, 두괄식으로 내용을 구성하며 소제목으로 문단을 나누어 작성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면접 준비
면접 준비에서는 자신의 지원 서류를 여러 번 정독하여 예상 질문을 리스트업 하고, 각 질문에 대한 키워드와 스토리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각 기업의 기업분석을 통해 핵심가치나 인재상을 파악하고, 일종의 자기최면처럼 그 기업의 인재상에 빙의하듯 체화시켜야합니다.
해당 기업의 뉴스룸을 통해 업계의 이슈나 신기술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학교의 모의 면접 프로그램이나 면접 스터디를 통해 실제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1분 자기소개나 자신의 장단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과 같은 상투적인 면접 질문에 대한 대답도 미리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업별 합격 자소서를 통한 활동 로드맵 세워보기
실제 기업의 요구 인재상, 취준생의 자소서 어필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합격자소서입니다. 합격 자소서 확인을 통해 어떤 직무관련 활동을 할지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해피캠퍼스 파트너스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준비와 전략
인턴쉽 준비는 일회성의 활동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준비를 필요로 합니다. 학기 중이나 방학, 심지어 졸업 후에도 여러분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관련 분야의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준비는 여러분이 직장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해 줍니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능력 향상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꾸준히 탐색하고 활용하는 전략이 유용할 것입니다.
QnA
인턴쉽과 현장 실습의 차이점
Q. 인턴쉽과 현장 실습 프로그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인턴쉽은 특정 기간 동안 회사의 일원으로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며, 현장 실습은 학교 주도의 프로그램으로, 주로 학생들이 기업에서 참관하거나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형태입니다.
Q.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무엇인가요?
A. 현장 실습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관하여 학교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Q. 현장 실습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현장 실습 프로그램은 관리 부처와 진행 기간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장기 현장 실습 (IPP):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4개월 이상의 장기 현장 실습이며, 대학생들이 학교와 협력을 맺은 기업에서 긴 기간 동안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 단기 현장 실습: 교육부 주관으로 학기 중 3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Q. 현장 실습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A. 학기중에 학점인정 (3 or 6 학점)과 장학금을 받으며 참여할 수 있으며, 경쟁률이 기업 인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갈 수 있는 기업의 후보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교육부의 현장실습 학기제 관련 질의응답을 모은 pdf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