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졸업생 2명과 교수가 대학원 생활에 대해 쓴 이야기인데, 전체적으로는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이야기가 주가 된 것 같다.
읽다보니 우리 팀의 나랑 같은 학년인데 벌써부터 여러 랩실에 메일을 보내 방문하고 학부생 인턴을 하고 있는 친구가 떠올랐다.
나름 이미 이 책에 나온 사람들처럼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보고 많이 배워야지.....
대학원생이라는 상태는 확실한 무언가를 보장해주는 그런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진짜로 연구하고픈 주제가 있어야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앞서 읽었던 '스타트업을 경영하다'라는 책에서 창업아이템 선정시에는, 자기가 하고싶고 자신있는 주제를 선택해야 정체기를 버틸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대학원이든 창업이든 뭐든간에 그거에 대해 진심이어야 크게 이루어낼 수 있나 보다.
나는 대학교 자소서에 전자기적 노이즈를 통한 난수생성에 관한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고 썼었고, 실제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실제로 논문을 찾아보며 연구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어떻게 살다보니 대학에 와서는 개발분야에 관심이 많아졌다.
학과 공부를 좀 더 하다보면 하고싶은 분야가 생기려나?
여느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여기서도 시간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중요도와 시급성을 기준으로 시간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알고 있다고 내가 잘 지키면서 사는 건 아닌게 함정....)
아래 사진은 책을읽다가 어렴풋이 예전에 본 글이 떠올라서 가져와봤다ㅋㅋㅋ
대학원생으로 살면서 강점을 지니고,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고싶으며 잘하는 분야에서의 특기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현재 속한 과가 전기전자이기 때문에 hw와 sw분야의 지식을 동시에 가짐으로써 전문성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던 중이기는 했다.
내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키워드나 주제는 무언가에 대해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아래의 사진은 책의 마지막 부분과 내 생각이다.
고민에 빠진 학생들을 위로해주면서 동시에 사실상 현실적인 조언인 것 같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안다고 해서 대비가 완벽히 되는 것도 아니고, 불안하지 않은 것도 아닐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나 순간을 놓치지는 않도록 어느정도의 대비와 이겨나갈 마음을 갖추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